KBS,SBS 개표방송 |
치열했던 6·2 지방선거 개표방송은 KBS는 웃고, SBS는 울었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투표 마감 시한 1시간여를 앞둔 지난 2일 오후 5시부터 지상파 3사가 일제히 개표 방송에 들어갔다.
가장 늦게 지방선거개표방송을 시작한 KBS는 9.7%의 시청률(이하 전국일일기준)로 출발, KBS 9시 뉴스는 17.4%, 오후 9시 59분부터 3일 새벽 1시 59분까지 이어진 지방선거개표방송에서는 12.5%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반면 SBS는 가장 일찍 오후 3시 57분부터 3일 새벽 1시 59분까지 '국민의 선택'을 1부부터 6부까지 나눠 대대적인 개표방송을 진행했지만, 5% 내외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나마 SBS 8시 뉴스 시간대에 방송한 '국민의 선택 3부'가 7.0%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뿐이었다.
한편 MBC는 오후 4시 44분부터 시작한 '선택 2010 전국동시지방선거개표방송'을 무려 7차례에 걸쳐 방송했다. 처음 5.2%의 시청률로 출발해 오후 7시 38분부터 8시 52분 방송에서는 9.5%, MBC 뉴스데스크는 10.5%의 시청률까지 이어졌다.
이어 오후 9시 59분부터 밤 12시 18분까지는 평균 시청률 10%대를 기록했으며, 이 후에도 밤 12시 20분부터 새벽 1시 20분까지 7.8%, 새벽 1시22분부터 1시 59분까지 4.6%를 기록했지만, KBS를 앞지르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