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 최수종 "월드컵과 시청률 경쟁 자신있다"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0.06.0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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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임성균 기자


배우 최수종이 '전우'가 2010 남아공월드컵과 시청률 경쟁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최수종은 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KBS 1TV 6.25전쟁 60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전우(戰友)'(극본 이은상 김필진 연출 김상휘 송현욱)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최수종은 '전우'에서 분대장 이현중 일등중사 역을 맡았다.


이 자리에서 최수종은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정말 좋은 배우들과 함께 작품을 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사실 군화나 군복 등 모든 것이 새 거였다"면서 "근데 몇 달 촬영하는 동안 이렇게 넝마가 됐다. 전쟁을 바탕으로 사랑보다는 전우애가 강한 드라마다 보니까 모습이 이렇게 변해가고 있다. 저희도 전쟁을 겪은 세대가 아니기 때문에 얼마만큼 참혹하게, 불행과 상처를 얼마만큼 화면으로 보여드릴까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최수종은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포탄 터지고 총알이 튈 때 가장 무서웠다"며 "'전우'같이 찍은 동료들이 얼굴 등에 상처가 많은데 대사를 외우는 것보다 포탄을 심은 자리를 외우는 게 솔직히 더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월드컵과 경쟁하게 됐는데 시청률 경쟁에 자신있나"라는 물음에 "시청률 경쟁에서 이길 자신 있다"며 "마침 '전우'가 방송되는 날 한국전 경기가 없다. 물론 16강전 이상도 중요하지만 예선에는 없어 정말 다행"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거상 김만덕' 후속으로 오는 19일 첫 방송하는 '전우'는 지난 1975년 방영되었던 동명의 드라마를 리메이크하는 드라마로, 인류의 가장 암울하고 비극적인 전쟁의 참상을 통해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휴먼드라마로 전작과 동일하게 분대단위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주인공인 야전 최고 전사인 일등중사 분대장 이현중 중사 역에 최수종이, 연인인 월북한 인민군 장교 이수경 역에 이태란이 출연한다. 이밖에 이덕화, 김뢰하, 임원희, 홍경인 등이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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