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수, 박주미 발언논란 "촬영 열심히 해 보답"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0.06.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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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오연수가 최근 불거진 박주미 발언 논란과 관련, 걱정해 준 팬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오연수는 11일 오후 2시 10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걱정해 주신 여러분! 촬영 열심히 해서 보답할께요"란 내용의 글을 남겼다. 최근 일로 자신을 걱정하고 지지해 준 팬들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이다.


오연수는 이날 오전에도 트위터 댓글을 통해 "(저는)단순한 성격이라 금방 잊었는데 자꾸 일이 커지네요"라고 걱정을 표하면서도 "저는 그냥 열심히 촬영만 할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주미는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소속사인 싸이더스HQ를 통해 오연수에게 공식 사과했다.

박주미는 "영화 '파괴된 사나이' 제작발표회에서 한 답변 중에 드라마 '나쁜 남자'에 대해 언급한 것이 의도치 않게 오해를 불러 일으키게 돼 죄송합니다"라며 "누구보다 오연수 선배님께 죄송한 마음이 가장 큽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나쁜 남자' 애청자이기도 하고, 작품을 대본으로 처음 접했을 때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라며 "'파괴된 사나이' 역시, 너무나 하고 싶을 정도로 좋은 작품이었고, 그렇게 좋은 두 작품 중에 '파괴된 사나이'를 하게 된 것에 대한 제 마음을 전달한다는 것이 표현이 제대로 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오연수는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배우의 태라역 어쩌구 한 것 때문에 촬영할 기분이 아니었어요"라며 우울한 기분을 전했다. 오연수는 박주미가 지난 7일 영화 '파괴된 사나이' 제작보고회에서 SBS 수목 미니시리즈 '나쁜 남자'에 대해 언급한 것 때문에 이러한 입장을 보였다.

당시 박주미는 "복귀를 앞두고 두 작품에서 섭외가 들어왔다"라며 "두 작품 다 좋았는데 김남길과 김명민을 두고 고민했다"면서 '나쁜 남자' 출연을 고사했음을 시사했다. 박주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마치 자신이 '나쁜 남자' 캐스팅을 뿌리쳤기 때문에 오연수가 이 작품에 대타로 들어간 듯 한 느낌도 줄 수 있는 말이었다.

오연수는 현재 '나쁜남자'에서 극중 언제나 강하고 당당한 해신그룹 맏딸 홍태라 역을 맡아 연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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