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영 김성태 부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귀순 가수 겸 배우 김혜영(35)이 12일 건강한 첫 아들을 출산했다.
김혜영은 12일 오전 4시께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건강한 아들을 순산했다. 김혜영 측 관계자는 "전날 낮부터 진통을 한 끝에 자연분만으로 아이를 출산했다"며 "월드컵 개막날 아이가 태어났다고 '월드컵 베이비'라며 부부 모두 더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혜영은 2살 연하의 배우 김성태와 지난해 11월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2008년 악극 '홍도야 울지마라'에서 남녀주인공으로 캐스팅돼 호흡을 맞추며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식 당시 임신 3개월째로 알려졌던 김혜영은 결혼 7개월만에 출산의 기쁨을 안게 됐다.
김혜영은 함경북도 청진 출신으로 1998년 가족과 함께 귀순했다. 귀순 전 평양연극영화대학을 다녔으며 귀순 후에는 동국대 연극영상학부를 졸업, 드라마 '덕이',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뮤지컬 '팔도강산' 등에 출연했다.
연극배우 출신 김성태는 지난 2002년 '피아노 치는 대통령'으로 스크린에 데뷔했으며 영화 '강적', '마을금고 연쇄습격사건','애자',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