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봉진 기자 honggga@ |
새신랑 변우민이 최준용에게 결혼식 사회를 맡기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변우민은 13일 오후 3시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 그랜드홀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신부 김효진씨(27)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변우민과 소속사 관계자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변우민은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등장했다. 그는 신부의 애칭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신부의 애칭은 따로 없고 '진아'라고 부른다"며 "가끔 볼을 꼬집어준다"고 전했다.
이에 최준용은 "진실만을 말하라"며 장난스레 응했고 변우민은 "내 친구 최준용이다"라며 최준용을 소개했다.
이어 변우민은 "사실 데이트 현장을 최준용에게 처음으로 들켰다"며 "입을 막으려고 2부 사회를 맡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변우민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 시어터홀에서 19살 연하의 김효진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비공개로 치러지며 선배 배우 이순재가 주례를 맡았다. 김병찬 전 아나운서가 1부, 배우 최준용이 2부 사회를 맡아 진행하고 축가는 재즈가수 윤희정과 가수 바비킴이 부른다.
신혼여행은 남태평양 타히티로 떠날 예정이다.
한편 변우민은 1987년 영화 '바람 부는 날에도 꽃은 피고'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을 거치며 사랑받았다. 지난해 12월 2009 SBS 연기대상에서 '아내의 유혹'으로 연속극부문 연기상 수상소감 중 "자기야 사랑해 결혼하자"라고 깜짝 프러포즈를 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