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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송될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서는 '월드컵 히어로 특집을 마련, 2002 월드컵의 영웅 3인방 황선홍, 유상철, 김태영이 최초로 토크쇼에 동반 출연한다.
2002 월드컵에서 마스크 투혼을 펼친 김태영(현 런던올림픽 국가대표팀 코치)은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이정수의 첫 골을 정확히 예언했다.
그리스 전이 있기 하루 전인 지난 11일 '놀러와' 녹화에 참여한 김태영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정수의 슛을 주목하라" 고 미리 점찍었던 것.
이는 12일 그리스 전 전반 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감격의 첫 골을 넣은 이정수의 상황을 정확하게 맞힌 놀라운 결과로 이어졌다.
또 황선홍은 2002년 월드컵 당시 스페인전 승부차기 첫 골에 대해 "차는 순간 실축인 줄 알았다"고 고백해 출연진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당시 황선홍이 찬 볼은 스페인 골키퍼의 손을 스치며 아슬아슬하게 골인 했었다. 그러나 황선홍은 "골인하기 힘든 상황이었는데도 천만다행으로 공이 들어가 이 경기는 이겼다고 확신했다"며 "아마 관중석을 가득 매운 붉은 악마들의 염원이 공에 모여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놀러와'에서는 이밖에도 2002 한·일 월드컵 비하인드 스토리와 이들의 우여곡절 축구 인생사에 대한 최초의 고백들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