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불패' 빅토리아·주연·소리, 유치리서 만나다

홍천(강원)=문완식 기자 / 입력 : 2010.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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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불패' 소리, 주연, 빅토리아(왼쪽부터) <사진제공=KBS>
KBS 2TV 버라이어티 '청춘불패'(연출 김호상)가 오는 18일 방송부터 새로운 G(Girl)7 멤버들을 선보인다. f(x)의 빅토리아, 애프터스쿨 주연, 뮤지컬배우 소리가 그 주인공.

이들은 지난 2일부터 '청춘불패' 녹화에 참석했다. 김호상PD는 "새 멤버 투입을 앞두고 이들이 과연 잘할지 걱정했던 게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기대 이상으로 적응하는 이들에 오히려 기존 멤버들이 기가 죽을 정도"라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세 번째 녹화를 앞둔 16일 오후 강원도 홍천군 유치리에서 이들을 만났다.

-'청춘불패'에 새로 투입된 소감은?

▶(빅토리아)일단은 첫 외국인 멤버고, 들어와서 영광이다. 모든 게 신기하다. 도시에서 살았는데 시골에 와서 닭도 잡고 농사고 하고 되게 좋다. 선배들도 잘 챙겨주신다. 힘들지만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다.


(소리)처음에 '청춘불패'가 처음 생길 때부터 하고 싶었다. 그래서 소속사 사장님께 말씀드렸더니 '너는 아이돌이 아니라고 못한다'고 하셨다. 이번에 '청춘불패' 뽑는데 사장님이 '오디션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니 너에게 맡기겠다'고 했다.

오디션을 하는데 소파가 마주보고 있어 춤을 출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마침 아이폰을 갖고 있어 음악을 켜고 춤을 췄다. 되게 좋게 봐주시더라.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데 합격했다. 너무 기분이 좋았다. 처음에는 걱정이 앞섰는데 많이 배우고 있다. 요즘 너무 행복하다.

(주연)'청춘불패' 처음 시작했을 때 다른 걸그룹의 멤버들은 있었는데 저희 멤버들이 없어서 우리끼리 '왜 우리만 없지'하고 아쉬워했다. 이번에 2기를 뽑는다는 얘기가 있어 우리 멤버들 중 한 명이 꼭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저와 다른 멤버들(정화, 나나)이 함께 오디션을 봤다. 너무 하고 싶었다. 이후 회사에서 얘기해주는 데 제가 됐다고 하더라. 좋아하다가 막상 '청춘불패' 촬영을 하니까 낯설더라. 농촌 생활이 경험이 없는 것도 걱정이었다. 애프터스쿨로서 무대에서만 매력을 보여드리다가 제 개인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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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사진제공=KBS>


-기존 멤버들이 8개월 가까이 함께 촬영을 하다 중간에 투입됐는데.

▶(주연)솔직히 그런 점을 걱정을 많이 했다. 기존 멤버들은 친할 것 아닌가.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신영 언니가 걱정하지 말라고, 멤버들 완전 착하다고 말해 그나마 안심이 됐다. 그래서 마음을 편히 먹고 갔는데 다들 편하게 챙겨주시고 전혀 텃새 없이 오히려 적응을 잘 할 수 있게 도와줬다(옆에 있던 김태우가 "텃새보다 새로 들어온 3명의 기가 너무 세서 오히려 기존 멤버들이 주눅이 들 정도"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빅토리아는 힘이 김신영 못지않다고 제작진이 말하던데.

▶(빅토리아)나르샤 언니와 씨름을 해서 제가 이긴 적이 있다. 그 다음에 저랑 신영 언니랑 했는데 힘보다는 기술로 신영 언니를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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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사진제공=KBS>


-소리는 초반 캐스팅 논란이 있었는데.

▶(소리)일단은 걱정을 많이 했다. 저도 네티즌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걸그룹도 아니고 어리지도 않고, 어떻게 보면 중간돌의 이미지인데 다들 좋아하는 가수들이 들어왔으면 하시지 않겠나. 한 주, 한주 지나면서 진솔한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아하실 거라 생각한다. 열심히 힘내고 있다. (김태우)저도 사실 g.o.d를 할 때 보컬이 뭐 저따위냐 쟤도 아이돌이야 그런 얘기들을 들었는데 언제간가는 빛을 보겠지 이런 생각을 했었다. 소리는 너무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다. 단지 기회가 없을 뿐이었다.

-'성인돌' 나르샤, '병풍' 효민, '백지' 선화, '하라구' 구하라처럼 다들 콘셉트가 있는데, 염두에 두고 있는 캐릭터가 있나.

▶(소리)저 같은 경우는 저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 평상시 모습이 어수룩한 면도 있고, 무작정 하나만 보고 꾸준히 일하는 스타일이라서 열심이 일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려고 한다. 또 4차원적인 면도 있어, 나이로 따지면 성인돌이지만 선화랑 비슷한 게 있다. 순수 백치미로 가고 있는데 어느 순간 '통녀'가 됐다. 가방도 크고, 갖고 다니는 통들이 항상 큰 거만 있다고 멤버들이 '통녀'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빅토리아) 저는 어떤 정해진 이미지를 보여드리려는 게 아니고 무대 위에서 보여드리는 모습 말고 평소의 빅토리아 어떤 모습인지 무대에서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진짜 빅토리아'의 모습 보여드릴 거다.

(주연)저도 딱 캐릭터를 어떻게 잡으려는 것 보다는 일부러 그렇게 하다보면 어색하게 보일 수 있으니 정말 저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애프터스쿨의 이미지가 세고, 강하고, 다가가기 힘든 이미지인데 인간적인 어설픈 점도 있는 친구 같은 스타일로 나가려 한다. 저 또한 실제 그렇다.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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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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