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사진=재범 트위터> |
영화배우로 복귀를 앞둔 재범이 "한국인임이 자랑스럽다"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재범은 18일 공식홈페이지(http://www.jaypark.com)에 올린 글을 통해 "한국인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귀국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지난해 한국 비하 논란에 휘말리며 2PM 탈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떠났던 재범은 "제가 한 때 어리고 철이 없었던 시절에 했던 말 때문에 제 마음과는 다르게 많은 오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재범은 "하지만, 저는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한국인임이 자랑스럽고, 한국에 살면서 한국을 알게됐고 사랑하며, 저희 부모님도 한국인이시고, 제가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건 한국인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임을 말씀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재범은 2005년 미국의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에 "한국을 떠나고 싶다" 등의 글을 올린 것이 지난해 9월 5일 네티즌 사이에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재범은 사건이 불거진 직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과 함께 공개 사과했으나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3일 뒤인 8일 2PM 탈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영화 '하이프네이션'에 캐스팅돼 약 9개월만인 18일 국내에 입국하는 재범은 "제 인생의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기 전에, 여러분께 몇 가지 말씀을 드리며 과거는 과거로 놓아주려 한다"며 "팬 여러분들께 또한 지난 9월 이후, 감정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2PM멤버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