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포스터 |
'포화 속으로'가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에 육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포화 속으로'는 19일부터 20일 오전까지 742개 상영관에서 40만 8893명을 동원, 누적관객 86만 3042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이는 한국 대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경기가 있었던 지난 17일 5만 3159명을 동원한 데 비해 대폭 상승한 수치다. 지난 18일 13만 7629명을 동원한 기세가 주말 들어 탄력을 받았다. 월드컵 한국 경기에 관객을 많이 빼앗겼으나 경기가 없는 날 관객몰이에 성공하고 있는 것이다.
당초 17일 개봉하려던 '포화 속으로'는 한국 과 아르헨티나의 경기가 열리는 것을 고려해 하루 앞당겨 개봉했다. 한국전쟁 60주년 영화로 월드컵 기간 동안 한국영화가 얼마나 선전할 지를 가늠하는 잣대로 여겨졌다.
오는 23일 열리는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경기에는 대표팀의 16강 진출여부가 달려있다. 이에 경기결과가 '포화 속으로'의 흥행여부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포화 속으로'는 한국전쟁 당시 71명 학도병들의 실화를 다뤘다. 110억원의 제작비와 차승원 권상우 탑 김승우 등의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