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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방송된 '남자의 자격'의 한 장면 <사진=KBS 화면캡처> |
'남자의 자격' 이명한PD는 이날 오후 '남자의 자격'이 방송된 직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남자의 자격' 측 입장은 똑같다"며 "지난 방송(13일) 이후 변화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이명한PD는 "이와 관련한 업무를 총괄하는 스포츠국에서 '사용하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 온 것도 아니다"라며 "제작진은 KBS 전체 입장에 따라 프로그램을 제작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3일 '남자의 자격'은 남아공 현지의 그리스전 응원열기를 전하면서 경기영상을 사용했다. 이에 대해 이번 남아공 월드컵 국내 단독중계권을 가진 SBS는 "보도용으로 제공된 영상을 예능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것은 협의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하지만 KBS 측은 "SBS가 전해 온 협의서에 '보도용 외 사용불가'라는 문구가 없다"라며 "따라서 문제될 것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