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때 아닌 이념대립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봉은사와 진알시(진실을알리는시민들)가 21일 열리는 북한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북한을 단체 응원하겠다고 밝히면서 더욱 불거지고 있다.
최근 북한 팀의 선전으로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희석 된데다 선수들의 인간적인 모습이나 발언이 한국 축구 팬들에게 어필되면서 북한 팀에 대한 이미지는 상당히 높아졌다. 실제로 북한과 다른 나라와의 경기에서 북한을 응원 하겠다는 시민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현상에 대한 의견은 팽팽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 있는 행위"라는 의견부터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하는 의견까지 다양하다.
한 네티즌은 "정치적인 응원이 아닌 스포츠정신에 의한 응원인데 문제될 것이 없다. 정대세와 박주영이 투톱으로 뛰는걸 보고 싶다"고 했고 다른 네티즌은 "정대세가 골을 넣어서 조국 통일 세리모니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천안함은 덮어두고 월드컵으로 하나 되자니 어이가 없다"부터 "얼마 뒤면 6.25 60주년이다. 순국선열 생각해서라도 저런 짓 하면 안 된다"는 의견까지 지나친 북한 응원에 대해 부정적인 목소리를 냈다.
한편 봉은사 단체응원을 주관한 인터넷 방송 '라디오 21'은 "전쟁과 야만의 바람을 평화의 폭풍으로 몰아내고, 월드컵을 진정한 평화의 축제로 만들자"며 행사 계획의 취지를 밝혔다.
당초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단체응원은 봉은사측의 요청으로 삼성동 사찰 내 주차장으로 옮겨졌다. 봉은사는 응원을 위해 30대의 텔레비전과 빔 프로젝트 등의 장비를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봉은사 北단체응원vs천안함은 어쩌고 '이념대립'
김성지 기자 / 입력 : 2010.06.21 12:01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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