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0대 패션키워드..강남며느리룩·공항룩②

김겨울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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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10년 6월의 끝자락이 다가온다. 올 상반기도 어김없이 스타들의 패션은 대중들로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소라 빵 머리', '물결 펌', '눈썹 미실', '엣지녀'가 있었다면, 올해는 '짐승남', '공항패션', '청담동 며느리 룩', '보이 프렌드 룩', '프레피 룩' 등이 눈길을 모았다.

패션으로 올 상반기 10대 연예 뉴스를 정리해봤다.


◆ 5월 2일은 세기의 커플 결혼식, 장고 커플

5월 2일 '한국의 브란젤리나'로 불리는 장동건과 고소영 커플이 결혼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스타의 결혼 인만큼, 국내외 언론과 대중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들의 결혼식 장소와 신혼 여행지는 물론, 예물과 혼수 등 소소한 것까지 모두 관심의 대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고소영의 웨딩드레스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고소영은 이날 풍성한 툴 장식이 가미된 튜브톱 웨딩드레스 (오스카 드 라 렌타 by 소유)를 선택했다. 또 업 스타일한 헤어에 티아라 대신 꽃 장식된 샤넬 헤어핀으로 앳되고 청초한 신부의 분위기를 풍겼다.


◆ 칸 국제영화제.. 이정재의 뉴 프레피 룩

5월 12일 권위 있는 시상식인 칸 국제영화제가 열렸다. 임상수 감독의 영화 '하녀',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 등 한국 영화가 대거 초대받아, 화제를 모았다. 이 중 '하하하'가 주목할 만한 시선상, '시'가 각본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녀'는 무(無)상으로 끝나긴 했지만, 이정재의 패션 감각은 칸에서도 돋보였다. 영화 '하녀'에서 절대 부와 권력을 쥔 남자 주인공 훈처럼 고급스런 패션을 선보였다. 이정재는 톰 브라운의 마린 룩, 입생로랑의 레드카펫 룩, 구찌의 파티 룩까지 T.P.O(시간, 장소, 상황)에 맞는 격식을 차린 패션으로 한국의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 6·2 지방선거, 심은하의 '청담동 며느리 룩'

은막의 스타 심은하가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얼굴을 비췄다. 지난 2일 열린 6·2 지방선거에서 남편인 자유선진당 지상욱 서울 시장 후보의 부인으로 함께 신당 2동 제 4 투표소를 찾았다. 이 날 심은하는 두 아이의 엄마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날씬한 몸매와 재클린 케네디를 연상케 하는 단아하고 우아한 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심은하는 이날 짙은 블루 계열의 원피스에 피아자셈피오네(PIAZZASEMPIONE) 베이지 컬러 코트를 매치, 수 천 만원을 호가하는 에르메스 버킨 백을 들어 귀부인 이미지를 풍겼다. 상위 1%의 여성들이 즐겨 입는다는 소위, '청담동 며느리 룩'의 정석을 보여줬다.

◆ ★들의 공항패션.. 원더걸스· 재범 입국 비니패션까지

국내 스타들의 해외 활동이 잦아졌다? 원더걸스의 미국투어 뿐 아니라, 해체된 동방신기와 SS501, 애프터스쿨, 카라 등 아이돌 그룹들의 해외 활동이 늘어났다. 그로 인해 스타들의 평소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공항 패션이 인기를 끌었다.

원더걸스의 소희의 시크한 매력부터 애프터스쿨의 나나의 이기적인 기럭지, SS501의 김현중의 빛나는 쌩얼 사진까지 등장하며, 공항패션은 팬들의 또 다른 재미꺼리가 됐다. 최근에는 재범이 지난 18일에는 출국할 때 쓴 비니와 같은 흰색 비니를 쓰면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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