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을 준비하며 우동을 먹고 있는 차범근 해설위원. ⓒ SBS 트위터 |
차범근 해설위원이 월드컵 공식 공인구 '자블라니' 제조사 아디다스 사장에게 "(나이지리아) 경기 중 질문한 모든 사람들에게 자블라니 공을 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차 해설위원은 23일 마이크로 블로그 미투데이(me2day)의 코너 '차범근 위원에게 물어보세요'에서 지금 기분을 묻는 질문에 "뒷골이 띵하고 아파. 아직 내정신이 아닌데....."라고 답변했다.
이어 이 코너의 상품인 자블라니로 화제를 전환했다. 이 코너에서 질문이 채택된 네티즌은 남아공 월드컵 공인구인 ‘자블라니 탑 레플리카’를 상품으로 받는다.
차 해설위원은 "내가 바쁘고 시간이 없는데도 돋보기를 끼고 답을 쓰는 이유 중 하나는 답을 해야 공을 받는 사람이 생기기 때문"이라며 "오늘처럼 기분이 좋은 날엔 경기 중 질문한 모든 사람들에게 자블라니를 다 주면 안 되나?"라고 물었다.
마지막으로 차 해설위원은 "사장님, 오리지널 자블라니가 너무 비싸면 싼 거, 왜 무늬만 자블라니인 거 있잖아요. 그거 하나씩 주면 좋겠는데"라고 남겼다. "그렇게 되는 줄 알고 나는 그만 잡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라며 넉살좋게 김칫국을 마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