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KBS가 공개한 사진에서 한은정은 붉은 꽃잎이 가득한 욕조 안에서 매혹적인 자태로 목욕을 하고 있다.
이 같은 한은정의 모습은 첫 방송에 선보일 장면으로 자신의 딸 초옥(서신애 분)을 위해 구미호 모녀를 집에 둔 윤두수(장현성 분)가 구미호의 목욕하는 물소리를 듣고 묘한 느낌을 받게 되는 설정이다.
"단아함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구미호를 선보이겠다"던 한은정은 "장미꽃에서 목욕을 다해본다"며 목욕 장면에 대한 부담보다는 즐거운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역시 극 초반 선보이게 될 구미호 모녀의 목욕 장면에서 한은정과 김유정은 실제 모녀처럼 물장난을 치고 탕 속에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줘 촬영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2010 KBS 납량 미니시리즈로 구미호가 반인반수의 어린 딸과 함께 등장하는 서스펜스 멜로 사극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