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 경기가 16강전으로 돌입하는 가운데, 매 경기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스타급 선수들의 등장으로 축구팬들의 눈이 바쁘다.
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플레이는 말할 나위 없거니와, 선수와 감독들의 빛나는 외모는 월드컵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특히 이들 중에는 할리우드 스타들을 연상케 하는 닮은꼴 외모의 선수들이 있어 시선을 끈다.
'축구종주국' 잉글랜드와 '전차군단' 독일간의 대결이 펼쳐질 27일, 최근 '꽃중년' 외모로 화제를 일으킨 독일 대표팀 요아힘 뢰브 감독이 다시금 눈길을 끌 예정이다.
뢰브 감독은 앞서 조별예선 호주와의 경기 당시 국내 시청자들의 눈에 포착, 포털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이슈를 낳은 바 있다. 신장 181cm에 75kg의 체격의 뢰브 감독은 독일의 톰 크루즈로 통할 정도로 수려한 외모를 자랑한다.
28일 치러지는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의 경기에서는 멕시코 대표팀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목된다. 삭발에 가까운 짧은 헤어스타일도 어울리는 에르난데스는 '석호필'로 국내에 잘 알려진 미국 배우 엔트워스 밀러와 비슷한 외모를 지녔다.
에르난데스는 조부 발카자르와 부친 구티에레스에 이어 3대가 월드컵에 출전한 축구선수 집안 출신. 지난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뒤 A매치 14경기에서 8골을 기록하며 유망주로 떠올랐다.
29일 일본과 대전할 파라과이의 얼짱 공격수 로케 산타크루즈(맨체스터 시티)는 짙은 갈색 눈의 웃는 모습이 미국 배우 애쉬튼 커쳐와 닮은 인상이다.
191cm, 88kg의 훤칠한 체구에 조각 같은 외모로 패션모델을 연상시키는 산타크루스는 2006년 월드컵 당시 독일의 일간지 '디 벨트'가 조사한 '월드컵 최고의 미남'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30일 펼쳐질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경기에 출격할 스페인 대표팀 주장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는 여러모로 영국 출신 영화배우 올랜도 블룸을 연상케 한다.
닮은꼴 입매와 콧수염뿐 아니라 미모를 타고난 여인들을 여친으로 뒀다는 점. 블룸에게 세계적인 모델 미란다 커라는 약혼녀가 있다면, 카시야스는 섹시 리포터 사라 카르보네로와의 열애로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16강 첫 대진인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경기가 치러지는 26일엔 한국 대표팀의 꽃미남 기성용선수가 누나팬들의 시선을 모을 전망이다. 기성용 선수는 최근 네티즌사이에 배우 송중기와 닮은꼴 사진으로 화제가 됐다. 서글서글한 눈매와 웃는 모습이 꼭 빼닮았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