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 나르샤, 주상욱, 박진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오후 11시부터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경기장에서 A조 1위 팀인 우루과이를 상대로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을 벌였다.
월드컵 출전 사상 원정 첫 16강 진출을 이뤄낸 한국팀은 이날 우루과이에 1 대 2로 석패, 8강 진입은 좌절됐다. 하지만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끝까지 투혼을 불살랐다.
연기자 오지호는 이날 경기가 끝난 직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영화 '7광구'를 찍는 틈틈이 한국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지켜봤다"라며 "강팀들을 물리치고, 16강까지 간 선수들 덕분에 올 여름 행복했다"라며 태극전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배우 이성재도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축구 소재 영화를 찍은 직후라 이번 월드컵이 남달랐다"라며 "비록 우루과이에 패했지만, 그 노력에는 정말 큰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라며 태극전사들을 격려했다.
연기자 주상욱 역시 "너무나 수고했고 항상 희망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그간 너무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배우 김아중도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봤는데, 이긴 거나 다름없다"라며 "후회 없는 경기 해 준 대표팀이 너무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음에는 꼭 꿈이 이뤄질 것 같다"라고 확신했다.
배우 김선아도 "가슴 졸이는 경기였다"라며 "우리팀 너무 잘했고,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주도권을 우리 팀이 잡는 등 정말 대단했다"라며 "박지성 선수 귀국하면 보약 해 드려야겠다"라고 전했다.
가수 케이윌은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라며 "비록 졌지만 투지와 열정만큼은 우루과이를 넘어선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8강이란 고지 앞에서 잠시 멈추게 됐지만 16강을 달성했다"라며 "이것만으로도 대표팀 모든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차승원 김승우 탑 등 영화 '포화 속으로'의 주연들은 이날 경기를 부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관에서 관객들과 함께 보며 열띤 응원전을 선보였다. 차승원은 경기가 끝난 뒤 "잘 싸웠다 대한민국, 자랑스럽다 태극전사!"라며 한국 대표팀을 끝까지 응원했다.
2PM의 전 멤버 재범도 이날 경기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수고 많으셨다"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이 너무 멋졌다"란 글을 남기며 태극전사들을 자랑스러워했다.
배워 정려원 역시 트위터를 통해 "뿌려대는 비를 맞으면서 미친 듯이 그라운드를 누비던 당신들, 정말 아름다웠다"라며 "멋졌고, 울지 마세요"라며 대표팀을 위로했다. 또한 "당신들 때문에 대한민국이 참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윤은혜도 경기 직후 트위터에 "너무 아쉽지만, 너무 속상하지만 오늘 경기는 우리선수들이 너무 잘해 줬기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라며 ""후반전에서 보여준 경기는 정말이지 뜨거운 함성과 응원이 아깝지 않았던 것 같다"란 글을 올렸다. 이어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 싸워준 11명의 태극전사께 다시 한 번 찬사를 보낸다"라고 전했다.
박진희 또한 경기가 끝난 뒤 "아쉬움은 짧게! 고개 숙이지 마세요! 멋진 경기였다"라며 "우린 최선을 다했고, 고맙게 뛰어 준 모든 태극전사들의 발에 입맞춤을 드린다"란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한편 연예 스타들은 이날 경기 시작 전부터 한국팀을 열렬히 응원했다.
이날 경기 시작 직전, 6인 남성그룹 2PM의 준수는 트위터에 '우린 이미 8강에 진출했다'라는 생각을 가지세요"라며 "끌어당김의 법칙이라 하죠. 시크릿(Secret) 법칙. 헤헤"라고 덧붙였다. '끌어당김의 법칙'은 론다 번의 베스트셀러 '시크릿'에 등장하는 용어로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현실로 나타나는 현상을 뜻한다. 준수는 이 법칙을 언급하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대표팀의 승리 및 8강 진출을 바랐다.
흥행 영화 '방자전'의 주인공인 김주혁도 이날 오후 10시께 자신의 트위트에 "결전의 시간이 다가오니 긴장된다"라는"그런데 이 긴장감이 좋고, 승패를 떠나 멋진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태극전사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4인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도 이날 경기가 열리기 전 "오늘 밤 11시 벌써부터 긴장돼요"란 글을 트위터에 남기며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최근 방송 촬영 차 남아공을 직접 방문, 한국팀의 대 그리스 전 승리를 넬슨만델라베이 경기장에서 직접 지켜봤던 나르샤는 이날 남아공에서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렸다.
또한 후반 중반 이청용의 동점골이 터진 직후, 슈퍼주니어의 동해는 자신의 트위터에 "골! 한 골 더!"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한국팀의 승리를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