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SBS해설위원이 아들 차두리 선수에 대한 따뜻한 부정을 드러냈다.
차 해설위원은 28일 미투데이 '차범근위원에게 물어보세요'에 "(아들) 얼굴을 못 본지 한 달이 넘었다"며 "꼭 얼굴을 봐야할 것 같아서 내일은 한 경기 쉬게 해달라고 했다"고 남겼다. 이어 "두리는 내일 한국으로 떠나지만 (나는) 결승까지 마치려면 2주일 정도 더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네티즌이 "힘드신데도 불구하고 독일VS잉글랜드 해설을 하고 계신다"며 칭찬하자 해설자로서의 책임감을 언급했다. 그는 "나는 결승전까지 계속 일을 해야하는 해설자"라며 "16강 마치고도 계속 일했다"고 전했다.
그는 해설과 관련해 겸손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차 해설위원은 "나는 머리가 나빠서 열심히 공부 안하면 안 된다"고 말한 뒤 "일본과 16강하는 파라과이 경기를 한 번도 못 봐서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고 남겼다.
이어 "열개 알아야 다섯 개 말한다"며 "한 개만 알아도 경기 내내 끌고 가면 얼마나 좋겠어?"라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차 해설위원은 오는 29일 일본 대 파라과이 경기를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