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의 MBC 드라마 '장난스러운 키스' 출연이 불발될 전망이다.
박보영은 오는 9월 방송을 앞둔 MBC 드라마 '장난스러운 키스'(극본 고은님 ·연출 황인뢰)에서 여주인공 캐스팅 물망에 올랐으나 최근 최종 후보에서 제외됐다.
28일 복수의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박보영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 등 여러 이유로 박보영의 캐스팅이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보영은 드라마화 계획이 발표될 당시부터 원작만화 팬들로부터 여주인공 1순위로 거론됐다. 박보영은 앳된 외모와 안정된 연기력을 지닌 젊은 스타로 드라마 주연 데뷔가 점쳐졌으나 결국 드라마 주연 데뷔는 '설'로만 끝나게 됐다.
현재 박보영은 전속계약 해지 소송중이다. 그러나 그 근거가 됐던 다른 소송이 현재 무혐의로 끝났다. 더욱이 이 건을 매니지먼트협회가 검토하고 있어 상황이 더욱 복잡해졌다.
한 매니지먼트협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적어도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서는 드라마 출연을 자제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위기가 있다"며 "매니지먼트협회의 판단을 드라마제작사협회가 속한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문산연) 차원에서 공조, 존중하는 차원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작사 그룹에이트는 박보영의 캐스팅설 및 캐스팅 불발 등 모두에 대해 이렇다 할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한 관계자는 "박보영씨가 출연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적이 있지만 박보영씨의 캐스팅이 결정된 것도 아니었다. 마찬가지로 출연 불발에 대해서도 결정된 바 없다. 따로 밝힐 만한 입장이 아니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제작사 측은 현재 주인공 캐스팅을 앞두고 최종 조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