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용하 트위터 "사람들 너무 쉽게 이야기한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0.06.30 11:12
  • 글자크기조절
image
박용하 트위터의 배경화면


"사람들은…너무도 쉽게 이야기를 한다."

3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류스타 고 박용하의 트위터가 의미심장한 배경 화면으로 눈길을 끈다.


고 박용하는 생전 사용하던 자신의 트위터 배경 화면에 일반적인 사진 대신 짧은 문구가 담긴 흑백의 글을 대신 담았다. "사람들은 가끔씩 나도 잘 모르는 나에 대해 너무도 쉽게 이야기를 한다"는 내용의 배경 화면이 더욱 의미심장하다.

박용하는 이날 오전 자신의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일본 투어 콘서트가 진행중이고 새 드라마 '러브송'의 출연을 결정지은 상태라 박용하의 사망은 한국과 일본에서 더욱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경찰이 자살로 보고 수사를 진행중인 가운데 나흘 전만해도 밝은 모습으로 일본 콘서트 무대에 올랐던 박용하가 왜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에도 궁금증이 더하고 있다. 지인들은 박용하가 위암 말기인 아버지를 집으로 모셔와 간호하며 괴로워했다고 안타까워했다. 박용하는 2008년부터 1인 기획사를 설립, 운영하면서 활동에 대한 부담도 함께 가져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