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쟁이 문어 '폴', 이번엔 독일 4강 점쳐

김성지 기자 / 입력 : 2010.06.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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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집게 문어로 알려진 '폴'이 독일의 아슬아슬한 승리를 점쳤다. 폴이 홍합을 삼킨 쪽이 승리를 뜻하는데 아르헨티나 상자에 남아있는 홍합이 뚜렷하게 보인다.


'쪽집게'로 소문난 독일 수족관의 문어 '폴'이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8강전에서 독일이 승리를 점쳤다. 독일 서부 오버하우젠 해양생물박물관 수족관에 살고있는 '폴'은 이번 월드컵에서 독일팀 승패를 점치고 있다.

지금까지 독일팀 경기중 호주와 가나에는 승리, 세르비아에는 패배, 16강전은 영국에 승리 등 네 경기를 모두 맞추면서 폴은 유명해졌다.


승리를 점치는 방법은 간단하다. 두 나라의 국기가 그려진 상자에는 홍합이 들어있는데 폴이 홍합을 삼킨 나라가 승리한다는 것. 29일 이루어진 이번 예언에서도 아르헨티나와 독일의 국기가 그려진 두 상자에 홍합이 들어있었고 폴은 한 시간 이상 시간을 끌다가 결국 독일 팀 상자에 있는 홍합을 삼켰다.

"저렇게 시간을 끌었다는 것은 독일이 승리하기는 하지만 상당한 고전 끝에 이긴다는 것을 뜻한다"고 독일 뉴스기관 DPA가 수족관 관계자의 말을 빌어 전했다. 수족관의 한 여성대변인은 "폴은 축구에 있어 대단한 직감력을 지녔다"며 "그가 무엇으로부터 영감을 얻는지는 모르지만 아마 그것은 비밀일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8강전 경기는 다음달 3일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두 팀은 지난 2006년 월드컵에서도 8강에서 격돌했으며 독일이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를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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