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남아공 월드컵 중계를 위해 준비했던 중계권료 320억원 전액을 난시청 해소 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
1일 오전 KBS는 "상업주의에 물든 SBS의 불법적인 단독 중계로 이번 남아공 월드컵 공동중계를 하지 못했다"면서 "중계를 위해 준비했던 320억 원을 디지털 전환을 앞두고 난시청 해소를 위한 사업에 모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BS는 중계권료를 가장 뜻있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한 결과, 이 방법이 시청자들에게 월드컵 중계권료를 가장 확실하게 돌려드리는 방법이라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SBS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을 단독으로 중계해 KBS와 MBC로부터 형사고소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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