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량물 '구미호 여우누이뎐', 더위사냥 성공할까?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0.07.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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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구미호 여우누이뎐' 출연진 윤희석 김정난 한은정 김유정 장현성 서신애 서준영 (왼쪽부터)ⓒ유동일기자
KBS가 납량특집으로 더위 사냥에 나선다.

오는 5일 첫 방송될 KBS 2TV 새 월화미니시리즈 '구미호 여우누이뎐'(극본 오선형 정도윤 연출 이건준 이재상)이 그것.


1일 오후 서울 마포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이 드라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KBS는 이날 드라마의 일부 영상을 공개하고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인간을 사랑한 죄로 반인반수의 딸을 낳게 된 구미호(한은정 분)와 구미호의 딸(김유정 분)이야기. 자신의 딸을 지키기 위한 구미호 어미의 모성애가 그려질 예정이다.

이 드라마는 앞서 알려진 바와 같이 서스펜스 공포물을 지향한다. 구미호의 모성이냐, 딸을 향한 아버지의 부성이냐에 대한 이야기가 주축을 이루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되는 반전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영상을 통해 공개된 구미호의 모습은 특수 분장의 완성도 면에서 기존 구미호보다 한층 진보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호랑이와 구미호의 대결, 히치콕의 '새'를 능가하는 까마귀떼 습격 등 강렬한 인상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욱이 서정적 멜로 드라마 '로즈마리', '러빙유' 등을 연출한 이건준PD가 연출을 맡으며 방송가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제작사 브로드스톰 이교욱 대표는 "구미호를 모티브로 한 구미호 모녀의 인간적인 모정과 짐승보다 못한 인간들의 삶과 생활 그리고 그 속에서 방황하는 많은 인물들을 그린 감동의 드라마다"고 말했다.

이어 "구미호 모녀의 모정과 윤두수 부자의 사랑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한은정 장현성 김유정 서신애 윤희석 김정난 박수현 김도연 서준영 서신애 김유정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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