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BBC "故박용하 자살, 베르테르효과 우려"

김지연 기자 / 입력 : 2010.07.0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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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박용하(33)가 지난달 30일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영국 BBC 인터넷판이 이를 비중 있게 다뤘다.

BBC인터넷판은 6월30일 '대한민국 스타 박용하 숨진 채 발견되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고인의 사망 소식을 타전했다.


BBC인터넷판은 "톱 배우이자 가수인 박용하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생전 매니지먼트 운영과 암 투병 중인 부친에 대한 염려도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고 박용하는 성공적인 삶을 살아왔다. 사망 직전 고인은 부친에게 '내가 대신 아파야 하는데, 죄송하다'라며 지인에게 진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BBC인터넷판은 특히 고인이 데뷔 후 '겨울연가'를 통해 한류스타로 거듭났으며 가수로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BBC인터넷판은 "고인의 자살은 대한민국 20, 30대들이 자살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베르테르 효과(유명인의 자살을 모방)를 염려했다.

한편 고 박용하는 6월30일 오전 5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드라마 '겨울연가'를 시작으로 아시아 각국에서 인기를 모았으며, 이후 '온에어', '남자이야기'와 영화 '작전'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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