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세상을 떠난 고 박용하가 1일 절친한 친구의 생일 파티를 계획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배우 고주원은 1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고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
고주원은 몇 번의 일상적인 대화 끝에 "오늘(1일)은 용하 형과 나와도 친한 형의 생일이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고주원은 "오늘 용하 형과 (소)지섭 형 등 몇 명 만나기로 했었는데"라며 더는 말을 잇지 못했다. 고주원은 30일 고인의 비보를 접하자마자, 곧바로 빈소로 향했다.
이후 늦은 시각까지 빈소를 지키다, 예정된 일정을 취소할 수 없어 MBC 드라마 '김수로'의 촬영 차 김해에 내려갔다. 고주원은 촬영을 마치자마자, 이날 오후 다시 빈소로 돌아올 예정이다.
고주원은 "어떤 형인지 마음이 정리되면 그 때 말하겠다"며 슬픔에 겨워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고 박용하는 지난 6월30일 오전 서울 논현동 자신의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숨져 발견됐다. 경찰은 여러 상황을 조사한 결과, 고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발인은 2일 오전 8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