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솔미 박용하ⓒ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배우 박솔미가 미국에 도착한 뒤 고 박용하의 비보를 접하고 곧바로 귀국한다.
박솔미의 소속사 헤븐리스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한 달 계획으로 갔는데 비행기에서 내리고 몇 시간 후, 박용하의 소식을 듣고는 곧바로 귀국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솔미가 듣자마자 빈소에 가야한다며 오열했지만, 비행기 표를 바로 구할 수 없었다"며 "제일 빠른 비행기도 내일(2일) 발인이 지나서 도착한다는 말에 박솔미가 몹시 상심이 크다"고 전했다.
박솔미는 최대한 한국으로 들어오는 가장 빠른 비행기 편을 구해 귀국할 예정이다. 또 발인식까지 참석하지 못하게 되면,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분향소로 향한다는 계획이다.
박솔미는 소속사를 통해 "대학교 동기로 벌써 10여 년이 넘게 친한 친구다. '겨울연가'를 하면서 더 가까워졌고, 지난주에도 평소처럼 안부 전화를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박솔미는 고인에 대해 "따뜻하고 이해심 많은 친구였다. 지인이 잘 되는 일에 누구보다 기뻐하고, 작은 것 하나에도 조언을 아끼지 않는 진심어린 친구"라고 회상했다.
한편 박솔미는 최근 KBS2TV '거상 김만덕'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한 달 일정으로 미국행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박솔미는 고인이 사망한 지난달 30일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10시간 넘는 비행시간과 시차로 인해 비보를 늦게 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