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세윤 ⓒ홍봉진 기자 |
개그맨 유세윤이 자신의 아내에게 빌린 돈을 갚으라고 재촉하다 헤어질 뻔했던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유세윤은 최근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스타골든벨-1학년 1반' 녹화에 참석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유세윤은 스타들의 에피소드를 문제로 풀어보는 '내 맘대로 백일장'코너에서 유세윤은 "연애할 때, 지금의 아내에게 빚 독촉하다가 헤어질 뻔 한 적이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MC 지석진이 "빚 독촉하는 것으로 유명하긴 하지만 얼마나 빌려 줬기에 그렇게 독촉을 했냐"고 질문하자 유세윤은 "백화점에 가서 아내가 옷 살 때, 20만 원 정도 빌려줬는데 한 달 지나면서부터 아침마다 돈 갚으라고 문자를 보냈다"며 "그래도 갚지 않아서 엄마의 핸드폰으로 엄마인척 하면서 '얘야~ 세윤이 20만 원 꼭 부탁한다'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어느 기념일 날 서로 사랑을 고백하며 로맨틱한 분위기가 만들어 졌는데, 그 상황에서 내가 또 돈을 갚으라고 해 아내가 진심으로 화를 냈다"면서 "그때 정말 헤어질 뻔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석진이 "결국 받긴 받았냐"고 묻자 유세윤은 "당연히 받았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3일 오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