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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현 작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SBS '인생은 아름다워'의 김수현 작가가 월드컵에 따른 고무줄 편성에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김수현 작가는 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는 3일 '인생은 아름다워'가 평소보다 10분 짧게 방송된다며 SBS 측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김수현 작가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인생은 아름다워' 챙겨보시는 분들께 미리 알립니다. 한시간 반쯤 전 연락받았는데 이번 주 토요일 방송을 알맹이 10분을 짧게 만들어달라 그런답니다"라고 밝혔다.
김수현 작가는 "물론 월드컵이 이유고요"라며 "가위 든 엿장사가 방송국이니 어쩌겠습니까. 드라마가 엿가락인가봐요"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 작가는 이어 "그리하여, 토요일은 10분이 모자라게 나가고, 때문에 꽈당엔딩 없이 멜렐레하게 끝나야할 것 같습니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삼일이라도 먼저 알았으면 재촬영을 해서라도 어찌해보겠는데 에고오오 수현할매 기가 막혀. 담배 뻑뻑 피웠어요"라고 전했다.
김 작가는 "일요일 방송분에 잘린 10 분 붙여준다는데 그래봤자 이번 주는 두 편 다 기형이지요. 미리 알려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수현 작가의 '인생은 아름다워'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을 독점 중계하는 SBS의 편성 전략 탓에 2주 연속 결방 사태를 맞은 바 있다.
김 작가는 앞서서도 트위터를 통해 "완전 월드컵에 당하는 테러"라며 들죽날죽한 편성과 결방에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