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이 고(故) 박용하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김제동은 1일 오후 11시 10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트위터에 "더 좋은 곳으로 갔을 겁니다. 더 잘 해주지 못 하고 아픔을 미리 헤아리지 못 했음이 죄책감으로 남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기도하겠습니다"라며 "더 치열하게 이곳을 붙들고 있다가 다시 만났을 때 재미있는 이야기로, 술잔으로, 그렇게 있어주어야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여 고인을 추모했다.
김제동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린지 얼마 지나지 않은 오후 11시 30분께 고인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한편 고 박용하는 지난 6월30일 오전 서울 논현동 자신의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숨져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사망 원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3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일 오전 6시, 장지는 성남시 야탑동의 분당메모리얼파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