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왼쪽)과 임요환 |
프로게이머 임요환(SK텔레콤 T1) 여자친구이자 연기자인 김가연이 말 한마디에 바로 꼬리를 내려 주위를 미소 짓게 했다.
5일 게임전문채널 온게임넷에 따르면 임요환은 김가연 및 동료 프로게이며 최연성 등과 함께 최근 진행된 '켠 김에 왕까지' 28화 녹화에 참여했다.
'켠 김에 왕까지'는 출연자가 게임의 최고 레벨까지 도달해야만 방송이 종료되는 프로그램이다. 임요환은 28화에서 절친 프로게이머들과 한 데 뭉쳐 추억의 게임에 도전한 것은 물론, 토크도 나눴다.
온게임넷은 "서울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임요환은 게임 진행과 관련, 김가연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언성이 높아졌다"라면서도 "하지만 김가연이 '지금 나한테 화내는 거야?'란 짧은 한 마디를 던지자, 곧바로 순한 양이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촬영에서 임요환은 최연성이 집에 가려고 하자 "100원만 달라"며 떼를 쓰는 등 추억의 오락실 분위기를 연출, 웃음을 자아냈다.
임요환 등이 출연한 '켠 김에 왕까지'는 20일 오후 5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