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혁필이 직접 그린 수술 후 자신의 모습(왼쪽)과 양악수술 전 후 사진 <사진=임혁필 블로그> |
양악수술 후 달라진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개그맨 임혁필이 네티즌들의 관심에 깜짝 놀랐다며, 성형수술이라는 오해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임혁필은 5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5월 6일 양악수술을 받았다. 턱이 옆으로 틀어진 부정교합이 심해 고민 끝에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임혁필은 "수술한 지 두 달이 됐는데, 아직도 붓기가 남아있다"며 "틀어진 턱을 이동시켜 얼굴이 조금 더 깔끔해 보인다. 성형 목적이 아닌가 오해하시는 분도 있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임혁필은 "턱을 교정하는 양악수술은 전신 마취가 필요하고 수술 뒤에도 목과 얼굴이퉁퉁 붓는 대수술이다"며 "걱정을 많이 했고 주위에서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경과가 좋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양악수술은 부정교합이나 안면기형 등의 악(顎, 턱)교정 수술에 사용되는 수술로, 위턱과 아래턱을 동시에 수술하기 때문에 양악수술로 불린다.
그는 "양악수술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고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아 수술 이후 블로그를 통해 꾸준히 진행 과정과 경과를 일기로 써오고 있다. 유용한 정보에 고맙다는 분들도 많다"고 웃음을 지었다.
임혁필은 수술 후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 "얼굴이 달라지다보니 수술 결과가 꽤 충격적으로 다가오셨나 보다"며 "성형수술로 잘못 아시는 분이 많은데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KBS 2TV '개그콘서트'를 통해 인기를 모았던 임혁필은 최근 서양화가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임혁필은 지난 4월 개인전을 가졌고, 이달 말에는 서울 학여울역 SETEC에서 열리는 KASF2010 아트페스티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양악 수술 후에는 블로그에 수술로 퉁퉁 부은 자신의 모습을 직접 그려 올리며 그림 솜씨를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