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의 개리가 가수 린의 집에서 변기가 막혀 도망 간 사연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에서 린은 개리에 대해 "처음으로 집에 초대한 남자였다"라며 남다른 인연을 소개했다.
린은 이어 "21살 무렵 힙합 가수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어느 날 집에 초대하게 됐다"며 "그런데 개리의 발 냄새가 너무 심해 그냥 가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개리가 당황해 하자 린은 "큰 사건이 하나 더 있었다"고 또 다시 말을 꺼냈고, 개리는 체념한 듯 스스로 과거를 털어 놨다.
개리는 "다시 린의 집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여름이라 찬 것을 많이 먹어 배가 아팠다"며 "창피해서 화장실에 못 가다가 너무 급해 결국 곽 티슈를 들고 갔다. 그런데 티슈가 물에 녹지 않아 변기가 막혀 버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쩔 줄 몰라 린에게 '스케줄이 있어서 가야겠다'고 말한 뒤 도망 나왔다"고 밝혔고, 린은 "3년간 안 봤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린과 개리 외에도 거미, 화요비, 하하, MC몽이 출연해 절친이 된 사연과 서로의 첫인상, 잊지 못할 추억담 등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