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유동일 기자 |
가수 강타가 자신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앞으로 10년 이상 함께 할 것이라며 무한 신뢰를 보였다.
강타는 6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관 128호에서 열린 '연예인 표준계약서 제정 1년의 성과 및 발전방안 간담회'에 패널로 참석, "H.O.T로 데뷔한 지 15년이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15년 동안 소속사를 한 번도 떠나지 않고 4번 계약을 했다"며 "앞으로도 현재 소속사와 10년 이상 함께 활동할 것"이라고 밝히며 소속사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강타는 "15년간 한 소속사랑 계속 계약을 맺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왜 계속 계약을 이어 가느냐'는 질문을 받는다. 그 이유는 지금 소속사랑 활동하는 게 내게 합당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나는 H.O.T로 활동할 당시부터 해체 직후까지 해외 활동에 관심이 많았다"며 "SM은 중국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고, 현지 법인을 갖고 있는 회사며, 중국 뿐 아니라 동남아, 일본시장까지 섭렵할 수 있는 능력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내게 필요한 회사고, (SM에 남아있는 건) 합당한 판단이라고 생각해서 SM과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타는 이 밖에도 연예인으로서 경험을 바탕으로 표준 계약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지적을 하기도 했다.
이 간담회는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고 장자연 사건 등을 계기로 연예인들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불공정한 계약체결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제정한 표준계약서 사용 1주년을 맞이한 자리다.
한편 이 자리에는 김태형 한국연예제작자 협회 이사를 비롯, 한철수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 정책 국장, 서수정 국가인권위원회 여성인권 팀장, 원용수 서울시립대 교수, 문철우 성균관대 교수가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