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소' 변정수 "이슈화 바란 것 같아 유감" 대화 제의

'피소' 판매대행사 측 "명예훼손 및 무고 관련하여 법적인 맞대응을 할 예정"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0.07.0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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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정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의류 사업가로 변신한 모델 출신 변정수의 의류브랜드 '엘라호야'가 디자인 도용 혐의로 피소를 당한 가운데 변정수가 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변정수는 6일 오후 8시 20분께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자신을 고소한 의류회사 측에 대화를 제의하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변정수는 자신을 디자인 도용 혐의로 고소한 브랜드 까사렐 측에 "문제의 해결 방법을 모색하기 보다는 제가 연예인이기 때문에 이슈를 바랐던 점이 있으신 것 같아서 무척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며 "문제된 내용은 사은품으로 나간 캐미큐롯 부분인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변정수는 "수영복을 사은품으로 준비했지만 제날짜에 들어오지 못해 급하게 1회성 론칭 기념 사은품으로 이 제품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조금 더 깊게 다른 곳에서 판매되었던 제품이 아닌지 체크 못한 점에 대해선 사과드립니다. 공교롭게 엘라호야 시크릿 때문에 까사렐 판매에 지장을 주었다면 양해 부탁드립니다. 현명한 방법은 무조건 고소가 아니라 대화라 생각합니다"라고 까사렐 측에 대화를 제의했다.

변정수는 팬들에게 보낸 다른 글에서 "엘라호야 시크릿을 좋아해주시고, 저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무척 죄송한 마음입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엘라호야는 많은 팬분들이 아시는 바와 같이 제 첫째 아이 채원이의 태명이었던 '호야'라는 이름으로 지은 브랜드로써 그 어떤 일보다 애정을 갖고 임하고 있는 브랜드"라며 "또한 엘라호야를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께서도 저를 믿고 구입하신 것이라는 사명감 또한 갖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아주 조그마한 것이라도 일일이 챙겨보고 판단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 무척 후회하고 있습니다"라며 "1회성 사은품인 캐미큐롯을 컨펌 못한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라고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는 "현재 엘라호야 시크릿은 저희 디자이너들이 개발한 독특한 디자인과 개성 있는 레이스를 이용해 편안하고 아름다운 제품을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그런데 론칭 기념행사 준비로 밤낮없이 수고한 직원들이 많은 상심을 받았을 것이라 생각하니 상대측의 행동들이 무척 유감스럽게 생각됩니다"라고 했다.

변정수는 "변정수란 이름을 건 브랜드이기 때문에 문제의 내막이 명명백백히 밝혀지는 대로 대표자로써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엘라호야' 판매를 대행하는 (주)이제이드 측은 이날 오후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고소장은 현재 ㈜이제이드에 접수되지 않은 상태이며, 고소장이 본사에 통보 되는대로 명예훼손 및 무고 관련하여 법적인 맞대응을 할 예정으로 있다"며 "경쟁관계에 있는 업체로서 치열한 홈쇼핑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으로 밖에 볼 수 없는 본건에 관련 하여 법률적인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한편 까사렐 브랜드 의류를 제작하는 더싸인엔터프라이즈는 "지난달 19일 변정수가 론칭한 브랜드 '엘라호야'가 우리 브랜드 '까사렐'의 디자인을 도용한 제품을 모 홈쇼핑에서 사은품으로 내놨다"며 "방송 하루 전에 이 사실을 알고 경고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방송을 강행했다. 지난달 30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혐의로 '엘라호야' 브랜드를 판매 대행하는 이제이드와 제조사 솔트사를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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