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사기혐의'로 피소됐던 가수 겸 방송인 신정환(36)의 고소가 취하됐다.
신정환 소속사 측은 7일 오전 "신정환을 사기 혐의로 고소한 이모씨가 6일 고소를 취하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정환은 최근 채무 당사자와 연락이 닿아 고소인 이씨와 채무 당사자와 함께 만나 원만한 합의를 해 고소를 취하했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또 "고소인 이씨는 '1억 8000만원의 부채를 갚지 않았던 것은 신정환씨의 지인이며, 신정환씨는 단지 보증을 섰을 뿐 부채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지 않았음을 확인해 고소를 취하한다'라고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씨는 고소를 취하하며 '오해가 생겨 국민에게 이름이 알려진 연예인에게 불명예스러운 보도가 나가게 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신정환과 만난 자리에서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신정환은 "불미스러운 일로 여러분께 걱정 끼쳐 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더 좋은 방송 활동 보여 드리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일 강원 정선경찰서에 따르면 신정환은 이씨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신정환이 지인을 통해 지난 6월4일 강원랜드에서 1억 8000만원을 빌려간 후 닷새 뒤까지 갚기로 했지만, 아직까지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대해 신정환 측은 곧바로 "고소인인 이씨로부터 돈을 빌린 사람은 신정환의 지인"이라며 "신정환은 단지 보증을 섰을 뿐 부채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지 않은 제 3자에 해당한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