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선희 ⓒ유동일 기자 eddie@ |
방송인 정선희가 MBC '놀러와'를 통해 지상파 예능에 복귀한다. 정선희의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약 2년만에 처음이다.
정선희는 최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극비리에 진행된 MBC '놀러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간 공중파 복귀를 조심스러워 한 정선희를 배려해 이날 녹화는 평소보다 더욱 조심스럽게 진행됐다.
정선희와 절친한 동료 개그우먼과 개그맨도 이날 자리에 함께해 정선희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경실과 이성미, 박미선, 김영철이 게스트로 참여했으며, 개그우먼 김효진도 골방 토크쇼 코너에 참여해 힘을 더했다.
정선희는 MC 및 다른 게스트들과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에 '놀러와'를 통해 처음 지상파 예능 나들이를 했다. 함께한 게스트들의 지지도 출연을 결심하는 데 큰 힘이 됐다는 후문이다.
정선희의 예능 녹화는 비교적 담담한 분위기에서 이뤄졌다는 후문. '놀러와'의 한 관계자는 "녹화장이 눈물바다가 되거나 하지는 않았다.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무난한 수준에서 녹화가 이뤄졌다고 본다"며 말을 아꼈다.
정선희는 2008년 9월 남편 고 안재환의 사망 이후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해 4월 SBS라디오 '정선희의 러브FM'을 통해 방송에 복귀한 정선희는 현재는 케이블 프로그램 '이경실 정선희의 철퍼덕 하우스', '여자만세'에 출연중이나 그간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한편 정선희가 출연한 녹화분은 오는 8월께 전파를 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