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이 친구 박용하를 떠나보낸 슬픔을 딛고 활동을 재개했다.
소지섭은 지난 8일 CF 활동을 시작했다. 고 박용하를 떠난 보낸 지 9일 만에 밀린 일정을 소화한 것. 당초 소지섭은 이달 15일까지 하루도 쉴 틈이 없이 일정이 빡빡 했다. 그동안 드라마 '로드넘버원' 촬영 때문에 스케줄이 밀린 것이다.
지난달 30일 박용하의 비보를 접했을 때도 소지섭은 화보 촬영 중이었다. 소지섭은 절친한 친구 박용하가 세상을 떠나자 3일 내내 빈소를 지켰으며, 삼우제와 초제까지 찾아가 친구의 넋을 위로했다.
소지섭은 친구를 잃은 슬픔에 빠졌지만 더 이상 일정을 미룰 수 없고, 또 슬픔을 이겨내는 방편으로 일을 택했다는 게 주위의 설명이다. 소지섭의 한 측근은 "이제 차기작도 본격적으로 검토하면서 열심히 살아갈 준비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