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는 9일 오후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EBS '스타 잉글리쉬' 시청자 게시판에 직접 글을 남겨 이번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데이브는 "일 끝나고 집에 와 컴퓨터를 켜니 또 시끄럽네요"라며 해명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전 브라운대학에서 경제학 학사로 1995년 졸업했고, 졸업 후 바로 컬럼비아 대학교 국제관계대학원에 진학해 1997년 5월까지 국제 비즈니스& 금융 석사과정을 밟던 중 취직을 제안 받았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2년 정도 일을 하며 휴학을 계획했지만, 2003년 한국에 들어올 때까지 트레이더로 일을 하며 결국 석사과정을 끝내지 않았습니다"며 "어학원이건 EBS이건 제가 일한 곳에 단 한 번도 제가 석사학위를 취득했다고 어떤 형태로건 거짓말한 적도 없을뿐더러, 브라운 대 학사출신으로 굳이 그런 거짓말을 할 필요도 없었습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전 단 한 번도 제 학력에 대해 거짓말하지 않았고 또 거짓말 할 필요도 없었습니다"며 "브라운대학교 학사졸업에 대한 사실여부는 제 허락을 받은 EBS가 대교협을 통해 확인을 신청해놓은 상황이니 곧 알게 되겠죠"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한편 EBS 측 관계자는 9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스타잉글리시'의 처음 진행을 맡을 당시 이선민씨가 컬럼비아대 석사 과정을 밟고 있었으나 이후 중도 포기했으며, EBS 측에도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홈페이지에 이선민씨의 학력을 컬럼비아대 국제금융학 석사라고 표기한 것은 데이브가 아닌 우리 측의 착오다. 현재 이를 브라운대 경제학 학사로 바로잡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