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의 멤버들이 본격적인 레슬링 훈련에 나섰다.
10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WM7'이라는 직장인 레슬링 동호회의 첫 발을 디뎠다. 협회장 박명수의 소집 아래 오전 10시 40분부터 모인 첫 아침 훈련은, 박명수의 체력 강화 훈련으로 시작했다.
운동장 5바퀴 등 훈련을 하던 '무한도전' 팀은 결국 비인기 팀과 인기 팀으로 나눠 족구내기로 번졌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연상케 하는 부부젤라 소리에 맞춰 족구내기를 하고, 인기팀의 노홍철의 활약?으로 비인기팀이 승리했다. 하지만 의미 없는 훈련에 대한 멤버들의 불만, 결국 노홍철의 제안으로 스승을 찾아 나서기로 했다.
노홍철은 그룹 체리필터의 드러머 손스타를 추천했다. 그는 프로레슬링 마니아로 지난 2007년 '느껴봐' 뮤직비디오에서 의상까지 갖춰 입은 프로레슬러로 변신, 고난도 기술을 대역 없이 소화한 바 있는데, 타이거마스크와 의상도 직접 구입할 정도로 프로레슬링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무한도전'의 멤버들은 손스타를 섭외하기 위해 편의점에 들러 아이스크림과 과자 등 야식꺼리를 한 아름 안고 스튜디오를 찾았다. 손스타는 '무한도전'의 멤버들의 방문을 기쁘게 맞아주고, 그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손스타는 박명수와 정준하를 대상으로 '코브라 트위스트'와 '찹' 등 다양한 기술을 시범 보여 박수를 받았다. '무한도전'의 멤버들은 손스타의 도움이 절실함을 다시 한 번 느끼며, 도와달라고 부탁, 손스타는 흔쾌히 수락했다.
그는 틈틈이 연마해 온 레슬링 기술과 훈련을 가르쳐주기로 약속하고, 드디어 첫 교육에 돌입했다. 레슬링 연습장에서 첫 만남을 가진 이들, 그동안 좌충우돌했던 레슬링이 아닌 손스타를 통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되고, 이들은 본격적으로 레슬링 훈련에 돌입했다.
총 10부작 미니시리즈 형식으로 진행되는 '무한도전'의 멤버들의 '프로레슬링 도전기'는 2부에서 스승을 만나며 조금씩 프로레슬러의 꿈에 가까워질 것을 기대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