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유재석이 MC를 맡은 SBS 간판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새 코너 '런닝맨'(연출 조효진)이 이날 오후 5시20분 첫 전파를 탄다.
무엇보다 '런닝맨'이 관심을 모으는 것은 단연 유재석이 '패밀리가 떴다' 종영 후 1년여 만에 일요일 버라이어티로 복귀했다는 점이다.
그래서인지 유재석도 이번 코너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SBS 예능국 관계자는 "유재석이 그 어느 때보다 녹화에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유재석 본인 역시 이번 프로그램에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는 유재석이 그간 최고 MC로 활약했지만 MBC '놀러와', '무한도전'과 KBS 2TV '해피투게더' 등 MC를 맡은 프로그램들이 워낙 오래된 탓에 본인 역시 변화에 목말라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유재석씨가 '런닝맨'이 큰 도전이라며 의욕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놀러와' '무한도전' 등 여전히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에 안주한다면 언젠가 대중은 식상해진 그의 이미지를 외면할 것이다. '국민MC'란 타이틀을 이어가기 위해선 발전하고 변화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유재석에게 '런닝맨'은 도전이다.
다행히 그를 돕기 위해 '패떴'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종국이 도우미로 나섰고, '예능 새내기' 광수, 송중기, 리쌍의 개리 등이 합세했다. 분명 '그 나물에 그 밥'이던 예능 프로그램에 새 얼굴의 등장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줄 것이다.
과연 '유재석호'가 순풍을 탈 수 있을지, 방송가 안팎의 이목이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