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송중기,개리(왼쪽부터) |
지난 11일 첫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속에도 이제 막 예능에 발을 들인 예능 기대주 세 명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예능 새싹, 소심남 이광수
개성 있는 외모는 예능에 딱 인데 말투는 차분하다. '런닝맨'에서 예능 첫 도전을 하는 이광수는 의외의 매력을 선보였다. 약간은 뻔뻔하지만 순정을 간직한 MBC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의 광수와는 사뭇 다르다.
'런닝맨'에서 예능 새내기 이광수는 고군분투했다. 이광수는 갑작스럽게 내리는 비를 맞아가며 꿋꿋하게 자기소개를 해내고, 틈을 봐서 의견을 내놓지만 무시당하기 일쑤다. 순간 소심한 모습과 어리바리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지만 그 모습 자체만으로 예능 초짜로 비춰져 웃음을 유발한다. 조금씩 예능에 적응해 가는 이광수의 변화가 기대된다.
◆ 예능 새내기, 운동남 송중기
쇼트트랙 선수 출신으로 운동감각을 자랑하는 송중기는 '런닝맨'에서 빛난다. 특히나 승부욕은 남다른 듯하다. '런닝맨'에서 카메라 큐 사인을 게임 시작을 뜻하는 줄 알고, 박차를 가하는 모습은 예능 새내기 열정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송중기는 "다른 분들과는 달리 나는 스스로 예능감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억지로 애쓰기보다 주위 분들과 즐기면서 임하다보면 차츰차츰 나아지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직 카메라 큐 사인인지, 게임 시작 사인인지 알지 못하는 예능 새내기 송중기의 활약, 이제부터 시작이다.
◆ 예능 초짜, 헌신남 리쌍 개리
팀을 나눠 게임을 진행하는 '런닝맨'에서 개리의 헌신은 돋보였다. 개리는 벌칙으로 대야에 가득 차 있는 음료수를 마셔야 하는 상황에서 거뜬히 원샷(?)을 해보였다. 너무 많은 양의 음료수로 힘들어하는 팀원들을 위해. 또 그는 게임에 몰입한 이효리를 위해 거뜬히 목말을 태워주기도 한다.
'런닝맨' 속에 카리스마있는 래퍼 개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예능에 나와 솔직한 모습을 선뜻 선보였던 그의 파트너 길 처럼 말이다. '런닝맨'에서 하하의 소개처럼 개리는 길의 예능감 보다10배는 더 나은 예능인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런닝맨'에서 본격적인 예능활동의 시작을 알린 개리의 활약이 힙합 듀오 리쌍이 예능 하는 힙합 듀오 리쌍으로 업그레이드 여부를 가리게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