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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새 주말드라마 '글로리아' 첫 촬영 중인 오현경과 배두나 ⓒMBC 제공 |
배두나가 한낮의 나이트클럽에서 취객과 대결을 펼쳤다.
지난 6일 경기도 부천의 한 나이트글럽에서 MBC 새 주말드라마 '글로리아'(극본 정지우·연출 김민식)가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이날 촬영은 나진진 역을 맡아 가수로 데뷔하게 되는 배두나와 그의 언니 나진주 역의 오현경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그렸다.
진진은 나이트클럽 '추억 속으로'의 가방 보관소에서 일하고, 진주는 손님들에게 장미꽃을 팔아 살아가는 '진' 자매이다. 원래 유명가수였던 진주는 사고로 5세 지능을 가진 채 살아가고, 진진은 그런 진주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다.
이날 배두나는 오현경에게 추근거리는 취객과 대결하는 연기를 촬영했다. 겁에 질린 진주를 보호하기 위해 취객과 한 판 싸움을 벌이는 진진은 대역 없이 맞고 때리는 연기를 모두 직접 해내 찬사를 받았다.
특히 배두나는 처음엔 보호 매트 없이 취객에게 맞다가 얼굴이 빨갛게 부어오르기도 했다. 취객을 연기하는 단역 연기자가 미안해하자, 배두나는 "더 세게 하셔도 된다, 괜찮다"고 했다는 것.
이를 지켜보던 김민식 PD도 "진진 연기 좋다, 표정 좋다, 아주 리얼하다"며 연신 만족감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글로리아'는 '민들레가족' 후속으로 오는 31일 첫 방송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