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이 9인조가 아닌 8인조가 될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13일 소속사 스타제국은 최근 SBS 예능 '스타킹'에 고정 출연하며 '예능 새싹'으로 주목받고 있는 멤버 황광희가 데뷔 직전 그룹을 탈퇴했었다고 밝혔다.
황광희는 당시 탈퇴 사유에 대해 소속사의 '성형 금지 방침'에 대한 반발이었다고 밝혔다. 황광희는 성형을 하기 위해 회사 식구들은 물론 멤버들과도 연락을 끊으며 잠적, 결국 1년간의 탈퇴로 이어졌던 것.
황광희는 "당시는 스스로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서 마음고생이 심했다. 데뷔 날짜는 점점 다가오고 마음이 촉박했던 것 같다"며 "회사에 성형에 대해 말씀드리니 '절대 불가하다'면서 성형하지 않고 회사에 남든지 다른 회사로 가든지 선택을 하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회사를 나와 1년 동안 연예인의 꿈을 접은 채 지냈다. 꿈을 접으니 정말 못 견디겠더라. 결국 사장님께 찾아가 무릎 꿇고 싹싹 빌면서 기회를 한 번만 더 달라고 부탁드렸다"고 탈퇴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더불어 황광희는 "제국의 아이들 멤버 중 유일하게 나만 성형 경험이 있다"면서 "나 때문에 성형을 하지 않은 다른 멤버들이 성형 의혹을 받게 돼 미안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제국의 아이들은 최근 디지털 싱글 음반 '레벨 업(Level Up)'을 발표하고 타이틀 곡 '이별드립'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