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하는 김남길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유동일 기자 eddie@ |
배우 김남길(29)이 팬들의 따뜻한 응원 속에서 입소했다.
김남길은 15일 오후 1시 5분께 충남 논산 육군 훈련소 연무대 앞으로 팬들과 입대 전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등장했다.
짧은 머리에 뿔테 안경을 쓰고 나타난 그는 "훈련소 가는데 많이 설레기도 하고 기다려지고, 훈련이 고되더라도 자유롭게 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남길은 "사실은 입대 날짜를 먼저 알고 있어서 미리 준비하고 있었다"며 "아쉬움보다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이 배우로서 출발선에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공익근무요원으로 23개월간 군 복무한다. 2012년 7월 14일 전역예정이다.
그는 지난 12일 소속사를 통해 군 입대 소식을 알리며 "소식을 접하는 드라마 시청자 및 팬들에게는 섭섭하고 갑작스러우실 것이며, 조금 늦게 전해드리는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미 예상하고 준비했던 일이라 놀랍더라도 이해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김남길은 지난 13일 SBS 드라마 '나쁜 남자'의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입대 하루 전인 14일은 가족과 함께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남길은 2003년 MBC 3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학교1', '굳세어라 금순아', '제 5공화국', '내 이름은 김삼순', '굿바이 솔로', '선덕여왕', '나쁜 남자'등의 드라마와 '하류인생', '강철중: 공공의 적', '미인도', '폭풍전야'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