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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의 일곱 남자가 5년만에 공식 여름 휴가를 떠났다.
16일 MBC에 따르면 '무한도전' 측은 장·단기 아이템을 여러 개 동시에 진행하는 한편 일주일에 한 번 정규녹화 이외에도 수시로 계속되는 촬영 때문에 그동안 제대로 된 휴가를 보내지 못했던 멤버들에게 5년만에 처음으로 공식적인 여름 휴가를 선물했다.
이에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길 하하 등 일곱 멤버들은 출발 당일까지 제작진에게는 비밀에 부친 채 여행지 선택부터 숙식해결까지 오로지 자기들의 마음 내키는 대로 떠나는 이른바 '시크릿 바캉스'를 떠났다.
실제로 멤버들은 여행 당일 오전에 주사위를 던져 목적지를 정하고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춘천행 기차를 타기로 하는 등 자유로운 여행을 즐겼다.
특히, 이 여행은 모일 때부터 멤버 전원이 평소 내에서 독보적인 패션센스를 자랑하는 '정형돈 스타일'의 은갈치 양복과 크로스백, 꺾어 신은 구두차림으로 나타나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또한, 정준하를 '총무'로 선출하고, 멤버들에게는 물론 촬영 스태프들에게까지 회비를 걷는 등 출발부터 처음 떠나는 여행에 대한 야무진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여름특집으로 선보이는 멤버들의 특별한 '시크릿 바캉스'는 본격적인 레슬링 훈련에 들어간 '레슬링특집 3편'과 함께 오는 17일 토요일 오후 100분간 특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