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해 <사진='남자의 자격' 화면캡처> |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합창단 오디션에서 빼어난 가창력으로 눈길을 끈 바닐라 루시의 배다해가 합창단 합격 소감을 밝혔다.
배다해는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지난 9일 '남자의 자격' 합창단 합격 소감 및 첫 촬영 소감을 올렸다.
배다해는 "엄청 힘들었지만 어쩔 수 없이 성악을 그만두게 된 나에게 클래식 길에 또 다른 연장선인 것 같은 기분이었다"며 "마력같이 빠져드는 선생님의 매력에 더할 나위 없이 즐겁고, 합창단 팀 모두 같은 분야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분들이어서 통하는 것도, 말할 것도 많은 것 같아서 좋다"고 밝혔다.
그는 "일단 성악을 그만둔 지 너무 오래 되서 발성이 힘들긴 하지만 너무 기쁘다"며 "다시 학교 때로 돌아간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합창이란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단원 모두가 하나 되어야하고 , 각자 노래로 이름을 떨치는 사람들이모여 내 소리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하는 배려. 노래에서의 배려는 정말 쉽지 않다"고 했다.
배다해는 "하지만 금 새 음색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보일 때는 소름끼치게 멋지다. 그것이 바로 합창의 묘미다"라고 합창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배다해는 지난 18일 방송된 '남자의 자격' 합창단 오디션에서 '오페라의 유령'의 '싱크 오브 미(Think of me)'를 놀라운 가창력으로 선보여 박칼린, 최재림 등 음악감독들의 찬사를 받았다. 방송이후 시청자들은 "천상의 소리"라며 그를 극찬했다.
연세대 성악과를 졸업한 배다해는 올 초 4인조 여성그룹 바닐라 루시를 통해 디지털 싱글 앨범 '비행(飛行) 소녀'를 내고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