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스터 |
강우석 감독의 '이끼'가 개봉 12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끼'는 24일부터 25일 오전까지 23만 355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 197만 7550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이끼'는 주말 2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어 개봉 12일 만인 25일 2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된다. 11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의형제'보다는 하루 늦었으나, 같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인 '하녀'와 '방자전'이 17일이 걸린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속도다.
'이끼'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과 2시간 38분에 달하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개봉 후 일주일간 1위 자리를 지키며 선전했다. '인셉션'의 개봉 이후 1위 자리를 내줬으나 꾸준히 극장가 관객동원을 주도하며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끼'는 윤태호의 동명의 웹툰을 영화화해 관심을 모았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마을을 찾은 유해국(박해일 분)과 그를 경계하는 마을 사람들 간의 숨 막히는 대립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