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아기' 설리로 인해 정용화와 조권이 씁쓸함을 맛봤다.
지난 25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인기가요'에서 설리는 새 MC로 발탁된 정용화, 조권과 함께 여름특집 제 2탄을 순조롭게 이끌었다.
이날 설리는 흰색의 깔끔한 원피스의 의상으로 청순미를 과시했다. 더불어 높은 굽의 구두를 매치해 각선미를 돋보이게 했다.
킬힐을 신고 등장한 설리에게 정용화와 조권은 "오늘 따라 커 보인다"고 말했고 설리는 웃으며 "윗 공기가 참 좋다"고 응수했다.
방송 말미 3명의 MC가 인기가요 뮤티즌송 시상을 위해 무대에 나오면서 키가 적나라하게 비교됐다.
본래 170cm에 가까운 장신에다 킬힐까지 신으면서 키가 주변에 있는 남자 가수들과 맞먹었다. 평소 앳된 얼굴에 큰 키로 '거대아기'라 불리는 설리의 위용을 실감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빅뱅의 태양이 솔로곡 '아이 니드 어 걸'로 SBS '인기가요' 1위를 차지했으며, 태양외에도 김여희, 손담비, 나르샤, 간미연, 슈퍼주니어, 채연, 로티플플라이, 장윤정, 원투, 주석, 지나, 제국의아이들, 티아라의 지연과 소연, 블랙펄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