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엔 강이 마침내 '로드넘버원'에 모습을 드러낸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로드넘버원'(극본 한지훈·연출 이장수 김진민) 11회에 드디어 줄리엔 강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줄리엔 강은 '로드넘버원' 출연이 알려진 이후 많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해 왔다. 미군 소위 베이커 역의 줄리엔 강은 이날 방송에서 2중대와 갈등을 빚으며 첫 등장하게 된다.
2중대가 평양에 입성하는 과정에서 미군을 적군으로 오인해 공격, 아군에게 공격을 받은 베이커는 장우(소지섭)에게 불쾌감을 드러내며 강하게 항의하게 된다.
태호(윤계상)도 물러서지 않고 반박하면서 2중대와 유쾌하지 않은 첫 만남을 갖게 된다. 이 때문에 베이커는 첫 등장에서부터 장우, 태호와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인다.
관계자는 "실제 촬영장에서도 줄리엔 강은 소지섭, 윤계상에게 뒤지지 않는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그만의 존재감을 여지없이 뿜어냈다"고 밝혔다.
이어 "줄리엔 강이 역사적인 사건을 다룬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진지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 장우와 태호 사이에서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며 잠깐 등장하지만, 차츰 그들과 국경을 넘는 전우애를 나눌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로드넘버원' 11회에는 2중대가 평양을 수복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당시 평양의 모습을 그대로 살린 정교한 세트와 국군의 환영 인파를 위해 동원된 대규모 엑스트라 장면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