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일 위원장과 한효주 ⓒ유동일 기자 eddie@ |
'동이'의 히로인 한효주가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홍보대사에 위촉된 데 대해 각오를 전했다.
한효주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위촉식에 참석해 사공일 서울 G20 정상회의 사공일 준비위원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G20 정상회의 홍보대사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MBC 월화드라마 '동이'의 밤샘 촬영을 마치고 위촉식이 한창 진행되는 도중에 행사장에 들어온 한효주는 "중요한 자리에 본의 아니게 늦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촬영이 지금 끝나서 부랴부랴 왔는데 죄송하다"고 먼저 고개를 숙였다.
한효주는 "G20 정상회의 홍보대사에 위촉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G20 정상회담이 대한민국 역사에 큰 획을 그을 것이라 생각한다. 중대한 행사의 홍보대사를 맡아 기쁘고 영광이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를 알리는데 큰 힘을 보태고 싶다"며 "열심히 할게요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한효주 외에 피겨여왕 김연아, 축구선수 박지성이 위촉장을 받았다. 박지성의 경우 앞서 출국해 대리인이 참석했다.
준비위원회 측은 "G20 정상회의는 월드컵과 올림픽에 이어 우리나라가 정상으로 도약하게 할 중요한 행사로, 그 의미에 걸맞는 홍보대사를 위촉하게 됐다"며 "김연아 선수는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지성 선수는 남아공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끈 주장. 한효주는 드라마 '동이'로 국민적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연아와 한효주, 박지성 등 홍보대사로 위촉된 세 사람은 오는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서울 G20 정상회의의 홍보대사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고, 국민들에게 서울 G20 정상회의의 유치 중요성을 알리게 된다.
한편, 준비위원회는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까지 남은 4개월의 기간 동안 홍보대사인 김연아 선수와 박지성 선수, 배우 한효주의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하며 서울 G20 정상회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