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근 기자 qwe123@ |
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북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8일 오후 2시 30분께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안젤리나 졸리 주연 '솔트'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4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졸리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방송인 이기상의 사회로 진행됐다. 안젤리나 졸리는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2시 43분께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졸리는 "UN난민기구 친선대사로서 북한의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국에 와서 UN난민기구의 대표들과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며 "한국이 북한에 많은 지원을 하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지원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나 역시 북한 시민들의 상황과 핍박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이런 부분에서는 한국 관객들과 같은 고민을 공유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27일 오후 11시 전용기를 통해 매덕스, 팍스, 자하라, 샤일로 등 네 명의 자녀와 함께 첫 방한, 신라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이날 기자회견으로 한국에서의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졸리는 오후 8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에서 열리는 프리미어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뒤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졸리가 주연을 맡은 영화 '솔트'는 이중첩자로 몰린 CIA요원 에블린 솔트의 고군분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29일 개봉한다.